[신년 초대석]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부산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최정상에 오르게…"

입력 2014-01-09 15:24


[쿠키 사회] “그동안 쌓아온 단단한 교육기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부산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최정상에 오르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국내 첫 민선 여성교육감으로 ‘깨끗한 교육·알찬 교육·따뜻한 교육’을 기치로 내걸고 4년간 부산교육을 이끌어온 임혜경(66·사진) 부산시교육감은 9일 이 같이 다짐했다. 임 교육감의 다짐 속에는 굳은 재선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그는 “평생 교육자로서 교육 본질에 대한 고민을 해왔고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4년간의 부산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공교육의 희망을 확인하는 새로운 부산교육을 위해 거침없이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교육을 이끌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점에 대해 임 교육감은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3년 연속 순위가 상승하고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 등 초·중·고교생의 성적 향상 등을 성과로 꼽았다. 특히 그는 전국에서 가장 앞장서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교육과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공립유치원 확대로 교육복지 실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공교육 만족프로젝트의 성공적 정착 등을 보람으로 내세웠다.

‘섬세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는 임 교육감은 새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교육정책으로 공교육 내실화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학력향상의 지속적 추진과 자유학기제 운영기반 조성,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스마트교육 활성화, 공교육 만족 프로젝트 추가확대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활기차고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노래하는 학교·줄넘기로 건강한 학생, 구·군과 연계한 통합 안전망을 구축하고 교육복지와 교육공동체 참여를 위해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 공립유치원 신·증설, 부산교육 박람회 확대, 부산교육 이야기마당 개최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부산시교육감은 예산 3조3000억원의 거대한 지역교육 조직을 총괄하는 수장”이라며 “인재 육성, 학력과 창의성 신장, 진로교육, 인성교육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 없는 교육 부문을 충실하게 설계하고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