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이 자원이다”… 전주 한옥마을은 508만명 경제 파급효과 3140억원
입력 2014-01-09 02:13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지난해 508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314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간접적인 고용효과도 36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대 산학협력단에 맡겨 한옥마을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간접효과는 2680억원, 직접효과는 460억원으로 나타났다.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한옥마을 방문객들의 지출액을 기준으로 한 조사에서 생산유발 1424억원, 소득유발 292억원, 부가가치 유발 718억원, 수입유발 175억원 등 모두 2680억원의 간접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한옥마을 내 상가 305곳을 대상으로 한 직접효과 분석에서는 전체 매출액이 458억원(추정액)으로 조사됐다. 업소 당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더불어 이들 상가들의 직접 고용인원은 755명, 간접 고용은 2800여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산학협력단은 “관광객들이 인근 동문 상가와 남부시장 등을 방문하는 것을 고려하면 한옥마을로 발생하는 효과는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옥마을 관광객은 2002년 31만명에 불과했으나 2006년 100만명, 2010년 350만명, 2012년 493만명에 이어 지난해 508만명을 기록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