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안부 소녀상’ 건립 주도 한인 단체 “백악관 청원 대신 시의원에 감사편지를”

입력 2014-01-09 02:13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 공원의 ‘위안부 소녀상’을 놓고 ‘백악관 청원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소녀상 건립을 주도한 한인 단체가 글렌데일 시의원에게 감사 편지 보내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소녀상 건립에 앞장선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 청원 사이트 소녀상 철거 요구 청원과 보호 청원 논란에 관한 포럼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백악관 청원보다는 글렌데일 시의원들에게 감사 편지나 이메일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포럼은 글렌데일 시정부가 소녀상 철거는 절대 없다고 분명히 밝혔으며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는 청원에 서명한 사람들도 일본에 사는 일본인으로 판단하고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라고 설명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