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우리 軍의 모습은… 최첨단 인공지능 로봇 전투 투입 광학렌즈 탑재 정찰 무인기 발진

입력 2014-01-09 02:34

2050년 미래전장은 어떤 모습일까.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신개념 무기들이 실제로 등장할까. 국방기술품질원은 2050년 미래전장 시나리오와 함께 80개의 신개념 무인 기술을 담은 ‘미래전장무인기술 2050’을 8일 발간했다.

2050년 미래전장엔 초과학으로 불리던 새로운 개념의 병기들이 개발돼 실전에 배치된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실용화돼 무인전투체계에 적용된다. 특히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 전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로봇전쟁의 승패는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로봇을 제작해 이를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기술과 운영체계에 좌우된다.

이에 우리 군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정보통신기술을 배경으로 최첨단 인공지능(AI)을 내장한 통합로봇전투체계를 갖춘다. 대형 무인로봇체계가 다수의 소형 무인로봇체계를 자율적으로 운용하는 다중무인로봇체계 운용기술은 우리나라의 자랑거리가 된다.

미래전장 시나리오에는 다양한 미래무기들이 등장한다. 초광각 복합 감시센서 탑재 감시정찰 무인기는 실시간 초광역 감시를 위해 곤충 눈 광학렌즈를 탑재한 감시정찰 무인기로, 감시 시야각이 300도를 넘는다. 다지점 폭탄설치용 관절분리형 지네 로봇은 연결된 각각의 관절이 하나의 독립적인 로봇으로 활동할 수 있어 여러 지점에 동시 자율이동 및 분산설치가 가능하다.

수중항적 추적용 공중·수중 겸용 글라이더는 수중 물체가 움직일 때 발생하는 난류의 항적을 추적하는 글라이더로 해당 지역 근처로 초음속 비행 후 날개를 분리하면서 먹이를 낚아채는 물총새처럼 입수한 후 수중 물체를 추적한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