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우리도 뛴다] 컬링(Curling)은
입력 2014-01-09 02:13
컬링(Curling)은 19.96㎏의 스톤(돌)을 빙판에서 밀어 표적 중앙에 더 가까이, 더 많이 붙인 팀이 승리하는 종목이다.
스톤을 정확히 미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판에 말을 옮기듯 전략적인 요충지를 선점하는 머리싸움이 중요해 ‘빙판의 체스’라고 불린다. 한 팀당 8개의 스톤을 상대팀과 번갈아가며 2번씩 투구해 4.8m 동그란 하우스(표적 판) 안에 넣는 게임이다. 원 중앙에 가깝게 붙일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다. 17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돼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각 대회는 리그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모두 10개 팀이 1차전을 치른다. 선수 4명으로 이뤄진 한 팀이 총 16회 돌을 던지면 1엔드가 끝나며, 10엔드 접수합산으로 승부를 가른다. 머리가 좋고, 손놀림이 예민한 한국 선수들에게 딱 맞는 종목이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