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9일] 장차 게바라 하리라
입력 2014-01-09 01:31
찬송 : ‘주여 지난밤 내꿈에’490장(통54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장 40~42절
말씀 :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를 처음 만나는 장면입니다. 먼저 안드레가 예수님을 만난 후 형제 시몬을 데리고 예수님께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시몬을 처음 보자마자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시몬의 미래를 열어주는 말씀이었습니다.
본문 42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시몬을 보자마자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갈릴리에 살고 있는 가난하고 공부도 못한 어부 시몬을 보고 주님은 그의 현재를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별 볼일 없는 그의 과거를 말씀하시지도 않았습니다. 시몬에 대한 첫 말씀이 참 감격적입니다.
‘게바’는 베드로, 즉 반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잘것없는 어부였던 시몬은 주님께 “장차 게바라 하리라”는 말씀을 듣고 소망이 생겼습니다. 내일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됐습니다. 그 후에는 정말 게바, 베드로, 반석 같은 인물이 되었습니다. 주님은 시몬의 미래를 열어주셨고 꿈과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는 초대교회의 기초를 반석처럼 든든하게 하는 역할을 해냈습니다.
누구나 현재의 모습이 전부는 아닙니다. 반드시 미래가 있습니다. ‘장차’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현재의 모습을 보고 무시하거나 그의 과거 행적을 보고 낙인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람을 보는 눈을 열어주십니다. 현재나 과거가 아닌 미래를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미래를 격려하고 믿어주고 응원하면 지금보다 더 좋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주님은 죄인을 보면서도 그들이 과거에 지은 죄를 지적하시지 않았습니다. 죄를 덮으시고 미래를 열어주셨습니다.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축복해야 합니다. 비록 현재는 모자라게 보일 수 있어도 꿈을 심어주고 작은 재능도 칭찬하면 미래가 열리는 것입니다.
공부도 못했고 별 볼일 없이 살던 시몬이 새로운 꿈을 가지고 놀라운 하나님의 일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가 예수님 앞에 나오므로 장차 게바가 된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졌어도 주님을 만나지 못하면 그것은 자기 욕심만 채우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보잘것없어 보이는 사람도 예수님을 만나면 인생이 달라지고 미래가 환하게 열립니다.
시몬으로 하여금 예수님을 만나도록 한 사람은 그의 형제 안드레였습니다. 내 형제가 예수님을 만나고 내 자녀들이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면 미래가 열립니다. 좋은 선생님 만나고 좋은 학교 간다고 미래가 열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나를 통해 누군가가 주님을 만나도록 해야 합니다. 선교사에 의해 우리나라가 예수님을 만났고 그로 인해 이만큼 놀라운 복을 받았습니다. 나라가 달라졌습니다. 이제 우리도 수많은 나라에 선교사를 보내면서 예수님을 만나게 하고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우리의 미래를 기대합시다. 누군가의 미래를 기대하고 축복해줍시다.
기도 : 예수님 만나는 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내일을 기대하고 누군가의 내일도 열어주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