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가로막기 15개… 러시앤캐시에 한수지도
입력 2014-01-08 02:36
대한항공이 러시앤캐시의 돌풍을 잠재우고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 1(23-25 25-21 25-19 25-18)로 역전승했다. 앞서 5위 LIG손해보험(6승10패·승점 20)과 승점, 승수에서 동률을 이룬 채 세트 득실에서 간신히 앞서 4위에 머물던 대한항공은 이날 시즌 7승(9패)째를 거두고 승점 3을 추가해 23점으로 순위 역전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득점에서 러시앤캐시를 15-5로 압도했다. 그리고 쿠바 출신의 공격수 마이클이 두 팀 통틀어 최다인 34점을 뽑은 가운데 왼쪽 날개를 맡는 신영수가 블로킹 득점 5개를 포함,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러시앤캐시가 범실을 11개나 쏟아냈음에도 1세트를 빼앗긴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는 코트를 지배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