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남북장애인체육교류 추진 협약
입력 2014-01-07 23:56
[쿠키 사회] ㈔남북체육교류협회(이사장 김경성)와 대북지원 국제 NGO 단체인 푸른나무(GreenTree International·공동대표 곽수광·신영순)는 6일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북측 선수팀 초청 및 남북장애인체육교류 협력과 관련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남북체육교류협회와 푸른나무는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북한 장애인 선수팀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여하기에 앞서 각종 체육 장비 지원과 전지훈련 등의 체육활동을 위한 인도적 지원사업도 공동 추진하며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은 인천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10월 18일에 개막해 24일까지 7일간 아시아 42개국 6,00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북한 장애인 체육은 리분희 전 탁구선수가 서기장을 맡은 ‘조선 장애인 체육협회’에서 최근 국제대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에 첫 출전한 북한팀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장애청소년경기대회에서 수영, 탁구 부문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푸른나무는 북한의 조선 장애인 체육협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영순(Sue Kinsler) 공동대표는 2012런던 장애인올림픽에 북한 장애인 대표단과 함께 참가한 데 이어 지난해 말레이시아 아시아장애청소년경기대회도 협력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오는 2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제 4회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주최한다. 이 단체는 북한 선수단에게 축구화 및 훈련장비 등 인도적 차원의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푸른나무 곽수광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북한의 장애인체육활동을 위한 인도적 지원사업과 남북장애인탁구경기 등 다양한 남북 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