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금융소득 4000만원 초과자 5만5730명

입력 2014-01-08 01:34

연간 금융소득(이자 및 배당소득)이 4000만원을 넘는 사람이 5만6000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은 서울에 산다.

7일 국세청의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2년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연간 금융소득 4000만원 초과자)는 5만5730명이며 이들의 금융소득 합산액은 10조6511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1년에 비해 인원은 4499명(8.8%), 금액은 4437억2400만원(4.3%) 증가했다.

금융소득이 연 5억원을 초과하는 고액 자산가는 2011년 3063명에서 2012년 3195명으로 132명(4.3%) 늘었다. 이들 3195명의 금융소득 합산액은 5조4926억2300만원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 전체 금융소득(10조6511억5800만원)의 51.6%에 달했다. 전체 신고자(5만5730명)의 5.7%에 불과한 5억원 초과 자산가들이 전체 신고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