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월콧 부상… 박주영 출전기회 잡나

입력 2014-01-08 01:31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의 주전 측면 공격수 시오 월콧(25·잉글랜드)이 무릎 부상으로 최소 반년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아스날은 7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월콧이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최소 6개월간 경기를 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월콧은 소속팀에서 시즌 아웃되고, 브라질 월드컵에도 뛰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3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월콧은 올시즌 초반 부상에서 복귀한 후 최근 6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지난 5일 토트넘과의 FA컵 64강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이미 올리비에 지루, 메수트 외칠, 루카스 포돌스키, 니클라스 벤트너 등 공격진을 부상으로 잃은 아스날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따라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수혈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전력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였던 박주영의 깜짝 출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