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수산물 중국 실크로드에 진출
입력 2014-01-07 15:45
[쿠키 사회] 경남지역 수산물이 중국 실크로드에 첫발을 내딛는다.
경남도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실크로드의 기점이자 중국 서부 대개발의 핵심도시인 시안(西安)에서 경남 수산물 수출상담회 및 소비자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중국 시장개척에는 경남도와 ㈜경남무역 대표 및 실무단과 태화물산, 청해물산, ㈜하늘바이오 등 10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중국 측 5개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고, 중국 서부지역 최대 쇼핑단지인 대당서시의 백화점에서 참가업체의 제품 전시·홍보·시식회·수요조사 등 소비자 품평회도 마련한다.
품평회에는 굴, 멸치, 조미김, 장어, 오징어채, 냉동고등어, 피조개, 김부각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동안 중국과의 수산물 거래는 주로 상해, 청도 등 중국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나 이번 품평회를 통해 내륙지역 수산물시장 개척에 나서게 됐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강덕출 도 해양수산국장은 “시안(西安)은 우리나라의 삼성반도체, 현대자동차가 진출을 추진 중인 곳으로 새로운 소비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시장개척을 계기로 향후 미국,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