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천 IC 건설 땐 주변 환경 훼손”
입력 2014-01-07 02:29
경기도 광명시∼서울 강서구간 민자고속도로의 동부천IC 건설이 주변 환경을 훼손할 것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일 부천시에 따르면 동부천IC 통과구간 1.2㎞를 지하화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아직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등은 동부천IC 구간이 정부안대로 추진될 경우 IC구간의 폭이 100m에 달해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동쪽에 추진키로한 부천시민의숲 예정지 7만2000㎡가 크게 훼손된다며 우려하고 있다. IC로 이어지는 170m 길이의 고가도로는 기존의 식물원 주차장 등을 훼손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까치울전원마을 주민들은 동부천IC반대투쟁위원회를 결성해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천시지속발전가능협의회 등 시민단체들도 동부천IC 건설에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광명∼강서간 도로는 오는 3월 27일 실시계획인가가 떨어지는 대로 공사 착수 및 보상에 들어가게 된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