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000만명 지금은 전남시대!

입력 2014-01-07 01:29

전남지역 지자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선언하고 나섰다.

여수시가 지난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6일 목포시가 올해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선언했다.

전남지역 각 지자체들이 지역 특산품 홍보와 판매를 촉진하고 지역 명소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에 따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은 1040만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인 2011년 700만명에 비해 50%가량 증가했다.

시는 박람회 성공개최로 높아진 도시 인지도와 도로·교통·숙박 등 잘 갖춰진 SOC와 관광인프라, 천혜의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역사·문화·관광 자원 등을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뛰고 있는 목포시는 오는 4월까지 ‘신(新) 목포 8경’을 새롭게 선정, 목포만의 볼거리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시는 목포 앞바다에 자리 잡은 ‘역사의 섬’ 고하도에 6㎞ 구간의 오름길을 만들고 국내 최초 육지면화 발상지를 기리기 위한 목화밭 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목포대교와 유달산 등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해발 250m의 목포타워(목포아쿠아리움) 건립을 민간자본으로 추진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된 갓바위 지역의 기존 해상 보행교를 국립해양유물전시관까지 연장 설치해 관광 상품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