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경제계 반응… “규제 개혁 경제 활성화 의지 환영”

입력 2014-01-07 01:34

경제계는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은 경제 분야 국정운영 구상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특히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규제개혁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역설한 점에 주목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논평을 내고 “경제계는 경제 활성화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활성화 의지를 밝힌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지금 우리 경제는 엔저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대외환경이 불안하고 내부적으로는 가계 부채에 따른 내수 침체 및 기업 수익성 저하로 어려움에 직면했다”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제계는 미래 성장산업 육성과 민생 안정을 위해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개혁 3개년 계획과 통일시대 기반구축이 저성장 함정 극복,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로의 대도약을 위해 매우 시의적절한 국정구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상의는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 창조경제 구현, 내수 활성화 등 3대 추진전략을 기업 현장에서 실천함으로써 성장잠재력 제고 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내수 활성화와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업 투자 관련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발언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박 대통령의 내수·수출의 균형지원, 중소·중견기업 성장단계별 경영애로 해소 발언에 반색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보건의료·교육 등 5대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해 단계별 경영애로 해소, 기업특성에 맞는 자금·세제지원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