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송파구 아파트 전셋값 평균 6700만원 상승
입력 2014-01-07 01:36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2645만원 상승해 2억9314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사람들 한 해 번 돈만큼 전셋값이 뛴 것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한국감정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구별로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 때문에 송파구가 67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송파구의 지난해 12월 평균 전셋값은 4억1371만원으로 4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성동구 평균 전셋값이 전년보다 3951만원 급등한 3억784만원, 영등포구는 3859만원 치솟은 3억1352만원, 강남구가 3808만원 상승한 4억6060만원이다. 중구도 3636만원 오른 3억3416만원, 광진구는 3400만원 뛴 3억6995만원, 용산구 역시 3379만원 상승한 3억8648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1730만원 오른 2억633만원이었고,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1153만원 상승한 1억6274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중에선 과천시 평균 전셋값이 5557만원이나 치솟아 3억241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선 대구의 평균 전셋값이 1723만원 올라 1억4500만원, 세종시가 1644만원 뛴 9704만원이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