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또 평양行

입력 2014-01-07 01:54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6일 또다시 북한을 방문하면서 이번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먼이 실제로 김 제1비서를 만나게 되면 그는 장성택 처형 이후 김 제1비서를 만나는 첫 번째 외국 인사가 된다.

로드먼은 김 제1비서의 생일(1월 8일)을 맞아 열리는 친선 농구경기를 위해 이날 케니 앤더슨, 클리프 로빈슨 등 그의 NBA 출신 농구팀을 이끌고 평양으로 향했다.

그는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평양행 고려항공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그(김 제1비서)는 내 친구”라며 “이번에는 그와 내가 내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방문은) 두 나라(미국과 북한)를 이으려는 시도”라며 “북한의 문을 여는 데 작은 도움이 될 것을 희망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