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2014년 경제회복 준비할 마지막 기회”
입력 2014-01-07 02:28
정·재계 주요 인사들은 6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201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경제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해 “앞으로 정부는 기업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올해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우리 경제도 지난해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기회복기에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가 간, 기업 간 경쟁 또한 한층 치열해져 쉽지 않은 여건이 예상된다”면서 “기업인들은 2014년이 경제회복기를 준비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금년 한 해를 설계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불안 요인이 여전히 잠재돼 있다”며 “굳은 의지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투자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것도 결국 경제인 여러분의 어깨에 성패가 달려 있다”면서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혁신, 창의적인 경영으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행사에는 정·재계 주요 인사 150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경제5단체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정부 측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