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 나사렛형제들 “해외 선교도 힘쓰자”
입력 2014-01-07 01:31
한국대학생선교회(한국CCC) 출신 모임인 ‘CCC 나사렛형제들’이 금식수련회로 새해를 맞으며 민족 복음화뿐 아니라 해외 선교에도 더욱 힘을 쏟자고 기도했다. 1968년 출범한 CCC 나사렛형제들은 전국의 44개 지구 모임과 일터 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
CCC 나사렛형제들은 최근 전국 회장단 모임에서 대만CCC 설립 50주년을 맞아 ‘미션 타이완 프로젝트’와 네팔 등에서의 단기선교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6월 6일 ‘CCC 나사렛형제들 전국대회’를 여는 등 직능 및 지역별 모임을 확대할 계획이다. CCC 나사렛형제들 전국회장 김기용 장로는 “형제들이 한마음으로 모이고 서로간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SNS를 통해 지역별 모임의 네트워크를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CCC의 통일통장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통일통장운동은 남북통일 이후의 선교 활동에 쓰일 돈을 미리 모으기 위해 개인 통장을 개설하자는 캠페인이다. 지난 3∼4일 서울 종로구 백석동1가길 한국CCC 본부에서는 CCC 나사렛형제들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신년 금식수련회가 열렸다. 이번 수련회 주제는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사64:8)였다. 박성민 한국CCC 대표, 김인중 목사(안산동산교회), 정인수 목사(전 CCC 국제부총재) 등의 특강과 예배가 진행됐다. 금식수련회에 참석한 유성열(34)씨는 “결혼하고 회사에 다니고 아이를 키우느라 잘 참석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두 딸과 아내까지 가족 모두 참석해 기도로 한 해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