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 사회공헌 30년… 사회 모퉁이 찾아 묵묵히 사랑실천
입력 2014-01-07 01:30
조현병, 크론병, ADHD, HIV처럼 이름조차 낯선 분야에까지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며 환자의 사회적 활동도 돕는 모범적인 기업시민이 있다. 존슨앤드존슨 제약부문 법인으로 국내에 1983년 설립된 한국얀센이다.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한국얀센의 의지는 회사의 신조와 30주년 비전을 근간으로 한다.
◇책임과 혁신의 기업의 이름 ‘한국얀센’= 얀센의 운영 철학인 ‘우리의 신조(Our Credo)’는 고객, 직원, 사회, 주주 등 4개 주체에 대한 책임으로 정의된다. 특히 주주에 대한 책임보다는 ‘환자와 의료인을 포함한 고객에 대한 제품의 책임’을 더욱 강조한다. 30주년에 새로 발표된 비전도 ‘혁신과 책임’으로,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 혁신적인 고품질 의약품을 제공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환자에의 책임의식,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로 이어져= 이런 정신은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의 바탕이 된다. 얀센은 자가면역질환, 조현병을 비롯한 신경정신질환, 감염질환, 혈액 및 고형암 등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그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 얀센이 지난 5년간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370억 달러에 이르며, 이 기간 동안 미국에서 9개의 신약에 대한 허가를 받을 정도로 제품 연구와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항암제 연구개발을 가속화하였고, HIV 치료 접근성을 높였으며 자가면역치료 부분을 강화했다. 얀센은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의료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안전에 대한 책임 사례, 교과서에도 실려= 한국얀센은 제품의 품질과 고객의 안전에 대한 책임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유명한 사례가 1982년 ‘미국 타이레놀 리콜’ 사건이다. 외부의 누군가가 타이레놀에 청산가리를 주입한 사실이 밝혀지자 전 제품을 회수했고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대표적인 윤리경영 사례가 됐다. 이러한 강한 책임 의식은 전 세계적 연대를 이룬다. 작년 국내에서도 일부 제품의 주성분 과량 함유 가능성을 자체 점검으로 발견하고 자진 신고 및 전량을 회수한 바 있다. 한국얀센은 이후 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 개선 작업을 완료했으며 더욱 안전한 의약품 생산을 위한 책임 강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의식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한국얀센은 ‘책임’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1989년부터 이어온 중고등학생 대상 성적 우수 장학금을 최근 정신질환자의 자녀를 경제적,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폴 얀센 장학금’으로 바꿔 지속하고 있다. 작년에는 교보문고와 ‘마음의 고통, 책으로 함께 나눠요’ 특별 도서전을 열어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는 활동도 펼쳤다. 직원 개개인의 재능을 기부하는 자발적 참여도 활발하다. 자립이 어려운 HIV 감염인을 위해 ‘돌봄 김치’를 담그고, 지역사회의 환경보호를 위해 수백 그루의 나무를 심기도 한다. 축구를 잘하는 직원은 다문화 소년소녀의 축구 활동을 돕고, 노래를 잘하는 직원은 ‘자선냄비 콘서트’를 열어 수익금을 기부한다. 이처럼 남들이 잘 보지 못하는 사회의 모퉁이까지 돌보는 한국얀센의 사회공헌 활동은 진정성을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사회복지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옥연 한국얀센 대표이사는 “우리는 환자와 사회, 그리고 서로에 대한 책임의식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을 일으키는 시작이라고 믿으며, 이를 바탕으로 할 때 더 안전하고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얀센은 앞으로도 우리의 신조를 기반으로 환자와 고객에게 책임있는 정책과 사회 활동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수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