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국내 제약사 첫 ‘치매센터’ 설립… 혁신 치료제 개발 박차

입력 2014-01-07 01:53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세계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치매 치료 정복에 도전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10월 23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동아쏘시오 R&D센터에서 ‘동아치매센터’ 오픈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치매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동아치매센터는 국내 제약사 최초의 민간 주도로 설립되는 치매 전문 연구센터로 세계적인 연구기관 및 전문가들의 역량을 한데 모아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치매 치료제 개발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치매센터 오픈으로 동아쏘시오그룹은 기존의 혁신신약연구소, 바이오텍연구소, 신약개발연구소, 제품개발연구소 4개와 1개의 전문 치료영역 센터를 갖춤으로써 R&D 역량강화 및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우리는 인지증(치매) 치료제를 개발하여 가족의 행복과 사회 안녕에 기여한다’는 모토로 신설된 동아치매센터는 강신호 회장이 직접 초대 센터장을 맡아 총 20명의 연구인력으로 출범했으며, 2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과감한 투자와 외부 기관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치매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부과제로 2016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에서는 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연구 인력을 해외인재 30% 이상이 포함된 50명까지 확충하고 연구 설비 구축 및 평가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신규기전의 혁신신약, 천연물 소재 신약, 줄기세포 치료제와 더불어 치매 예방 백신 개발, 의료기기 기반 기술 등 총 5개 분야로 치매 치료 연구분야를 다각화한다.

1단계 투자에 이어 2017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에서는 국가 지정 치매센터로의 운영과 글로벌 치매센터로의 도약을 목표로 치매의 조기 진단, 예방, 치료 및 통합 치료 시스템 구축, 의료기기/바이오마커 개발과 신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치매 토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앞장서 실현해 나간다.

국내의 대학, 병원, 국가출연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기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미국 보스턴 현지 연구소를 설립해 최신 연구동향 파악 및 해외 유수 대학, 연구자들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개방적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연구 정보의 공유와 더불어 제품 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치매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과 속도를 높이고 지금까지 신약개발을 이루어온 동아쏘시오그룹의 경험 및 역량을 토대로 치료제 상용화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수 쿠키뉴스 기자 jun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