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50억 규모 '문화콘텐츠 창의펀드' 조성

입력 2014-01-06 16:54

[쿠키 사회] 경기도가 성장 가능성이 큰 도내 문화콘텐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5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문화콘텐츠 창의펀드’를 조성해 창업 초기 또는 성장 단계의 문화콘텐츠 기업에 맞춤형 투자를 할 계획이다.

펀드 규모는 250억원 이상으로 도가 100억원, 민간이 150억원 이상을 책임진다. 운용기간은 7년이다. 도는 2∼3월쯤 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기도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100억원을 출연받기로 했다.

펀드 투자 대상은 3년 평균 매출액 5억∼100억원 이하의 성장 가능성이 큰 도내 콘텐츠 개발·유통기업 1800여곳이다.

펀드운영주체인 업무집행조합원(펀드운용사)이 투자위원회를 열어 투자대상을 심사해 선정한다. 펀드 조성액의 60%는 문화콘텐츠 기업에 투자하고 나머지 40%는 펀드운용사의 수익률을 높이고자 업종 제한없이 자율투자한다.

도는 오는 3∼4월 운용사를 모집하고 나서 상반기 내로 펀드설립신고를 마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 문화콘텐츠 창의펀드는 도내 콘텐츠 기업이 보다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