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7일]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입력 2014-01-07 01:31
찬송 : ‘주여 지난 밤 내꿈에’ 490장(통54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9장 21∼22절
말씀 : 3차 전도여행을 마무리하면서 바울 사도는 새로운 비전을 선언합니다. 예루살렘에 갔다가 로마에 반드시 가겠다는 비전입니다. 그는 이미 많은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했습니다. 그는 지금 몹시 힘들고 지친 상태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힘들고 지쳐도 비전은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로마에 대한 열정을 품었습니다. 이런 비전 때문에 오히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냈는지 모릅니다.
로마서 1장 13절에서 바울은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라고 말합니다. 여러 번 가려고 했으나 실패를 반복합니다. 잘 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로마행을 꿈꿉니다.
그렇게 꿈을 꾸며 노력하니 결국 로마로 가는 길이 열렸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죽을 위기를 겪고 결국 죄인의 몸으로 재판을 받기 위해 로마로 갑니다. 사도행전 27장에서는 풍랑도 겪습니다. 실제적으로 죽을 위기를 통과합니다. 그러나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꿈꾸는 바울 사도에게 돈 들이지 않고, 로마 군대의 호위를 받으며 가게 하셨습니다. 가는 길에 풍랑 속에서 놀라운 경험도 하게 하셨고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권위도 세웠습니다. 사도행전은 바울 사도가 로마에 도착해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바울 사도의 로마행은 결국 이루어지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이루어졌을까요. 바로 비전 때문입니다. 꿈꿨기 때문입니다. 이런 꿈조차 갖지 못했다면 열매는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꿈이 있습니까. 하나님 나라를 위한 비전이 있습니까. 패배주의에 빠져 냉소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지는 않습니까. 불가능하다거나 해봐야 소용없다거나 하는 그런 태도는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비전을 품읍시다. 우리가 가진 비전에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은혜의 손길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꿈을 주셨습니다. 밤하늘의 별을 보여주시며 꿈꾸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이 꿈을 꿉니다.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됨을 지켰던 그는 결국 그 꿈대로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비전을 가지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습니다. 꿈조차 꾸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이것은 바울 사도의 흔들리지 않는 비전이었습니다. 이것은 기도였습니다. 그의 간절한 소원이었습니다. 그렇게 비전을 품고 선언하니 하나님께서 관심을 갖고 그 비전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바울 사도의 이런 비전은 그가 당하는 고난도 견디게 했습니다. 비전을 위해서는 생명도 아끼지 않는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도 이런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인간적 욕심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한 비전을 품고 선언해야 합니다. 그것을 구체적으로 이루기 위해 노력해 갑시다. 하나님께서 열어주실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이루기 위한 건강한 비전을 품게 하소서. 내가 거룩한 하나님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