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주민의 오랜 숙원 홍도육교, 지하화 본격 추진

입력 2014-01-06 15:45

[쿠키 사회] 대전 동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은 홍도육교 지하화를 위한 철로변정비 사업비 총 359억원의 증액 이 확정됐고, 올해 본예산에 관련 예산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대전시는 정부 예산 359억원에 시가 보유 중인 사업비 41억원을 합쳐 올해부터 연간 200억원씩 2년 동안 공사를 진행키로 했으며, 빠르면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홍도육교 총 478m 구간 중 직하부 174m을 차지하는 비개착(홍도육교 하부를 유지한 상태로 철도통과 구간 아래를 파내는 공법) 구조물 공사를 먼저 실시할 방침이다. 비개착 공사가 완료되면 나머지 약 300m 구간에 대한 공사가 이어지며 기존 홍도육교 램프 철거, 임시 교통처리를 위한 임시구조물 시공, 비개착 구조물과 임시구조물을 이용한 임시 교통처리, 기존 홍도육교 전체 철거 등의 과정을 거쳐 홍도지하차도가 완공된다.

홍도육교는 1984년 6월 준공된 뒤 노후화로 인한 개량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무산 위기에 놓였다가 이번 국비 확보로 주변지역 교통환경 개선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