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동 및 여성이 안전한 아시안게임도시 만들기 본격화

입력 2014-01-06 15:27

[쿠키 사회] 인천시는 주민이 참여하고 시가 지원하는 ‘여성·아동이 행복한 안전허브(hub)마을 인천’을 조성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싱글여성 홈 방범서비스 지원, 여성안심 무인 택배함 설치, 여성·아동 안전허브 마을사업, 여성안심 휴(休)택시, 등·하교 도우미 마미캅 등이 안전망 구축 사업이다.

‘싱글여성 홈 방범서비스’는 전문 보안업체와 협력해 혼자 거주하는 여성가구에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해 위급상황 시 긴급 출동하는 서비스로 다세대 주택, 원룸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설치된다.

‘여성안심 무인 택배함’은 택배를 가장한 여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 1인 가구 거주 밀집지역에 무인 택배함을 설치해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로, 올 상반기에 시범실시 후 단계별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 학교, 지구대, 복지관, 이웃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민·관 공동으로 ‘여성폭력 없는 안전허브 마을’을 올해 2개 구에서 시범 운영하고, 2015년에는 4개 구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성안심 休택시’를 통한 안심귀가 서비스를 확대하고, ‘아동 등·하교 도우미 마미캅’을 운영해 아동의 안전한 등·하교 지원 및 우범지역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윤숙 시 여성정책과장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어 안전에 대한 필요성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들이 안전도를 체감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