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방학 청소년들이 즐길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입력 2014-01-06 15:26

[쿠키 사회] 서울시가 겨울방학 중 아동·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스키 강습, 직업체험, 해외 자원봉사 등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된다.

시는 30개 청소년수련관 및 특화시설에서 건강·취미활동, 취약계층 학습지원, 가족활동, 선진문화 체험 등 4개 분야 총 39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약 8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청소년 프로그램 포털사이트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 지역·영역·가격별로 프로그램을 검색해 예약할 수 있다.

건강·취미활동은 스키·스노우보드, 눈썰매, 방송댄스 등이 있다. 광진청소년수련관은 강원도 평창에서 초등학교 3∼6년생을 대상으로 오는 9∼11일 수준별 스키·스노우보드 강습을 해주는 ‘별을 향해 스키점프’를 운영한다. 기상관측기, 천문시계 등 천문우주과학 체험도 진행된다. 또 은평청소년수련관은 눈썰매·민속썰매 체험, 금천청소년수련관에서는 기초부터 연주까지 수준별 드럼교실을 준비했다.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중랑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지원단의 1대1 학습지원, 은평청소년수련관은 자기이해를 통한 진로탐색을 진행한다. 창동청소년수련관은 이달 20∼27일 인도에서 취약계층 중·고·대학생이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봉사단 ‘나마스떼 2기’를 운영한다. 금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볼링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또 가족과 함께 하는 세대공감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드림센터는 2월 13·20일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와의 소통방법을 알아보는 ‘사(춘기)자(녀)마음’을 개최한다. 은평청소년수련관은 엄마와 함께 하는 미술 놀이치료를, 노원청소년수련관은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 지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서울청소년수련관은 대만에서 ‘해외원정대’를, 수서청소년수련관은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등 서유럽 4개국에서 ‘해외 문화탐방’을 진행한다. 박종수 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청소년들이 추운 겨울이라고 실내에만 있지 말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게 놀며 배움도 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