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친형 살해 혐의 60대 긴급 체포
입력 2014-01-06 15:22
[쿠키 사회] 제주서부경찰서는 자신의 친형을 살해한 혐의로 오모(6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22분쯤 제주시 연동 모 노래연습장 입구에서 형 오씨(70)가 얼굴 등에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있는 것을 손님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장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생 오씨를 용의자로 지목, 같은 날 10시35분쯤 긴급체포했다.
오씨는 현재 범행사실 모두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6일 오후 부검을 실시하고 나서 결과에 따라 보강수사를 벌이는 한편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