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환경가치 보전 사업에만 1321억원 투입한다

입력 2014-01-06 14:35

[쿠키 사회] 제주도는 제주환경의 보전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 환경분야에만 총 1321억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제도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제주 세계환경수도 조성 특별법’제정을 통해 세계환경수도에 걸맞는 도민 환경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우선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고품위 환경복지 95개 사업에 766억원을 투자한다. 폐기물 처리시설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고, 재활용·재이용이 가능한 폐기물의 직매립 제로화 등 자원 순환형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환경성질환 예방 및 관리센터를 건립해 아토피 질환 치료에 적극 나서고, 생활밀착형 환경오염 예방활동도 전개한다. 또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환경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63개 사업에 136억원을 투자한다.

환경영향평가, 개발계획 등 각종 행정계획 수립 시 의사결정 지원과 관리보전지역 재정비사업 등에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자원총량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한다. 제주 환경자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숨은물뱅디, 물찻오름 습지를 람사르협약 습지로 등록·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곶자왈의 체계적 보전·관리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유지 곶자왈 6161㏊를 76억원을 투입해 매입한다.

이밖에 건강한 산림보전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미래 숲 조성을 위해 33개 사업에 383억원을 투입한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