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결혼이민자 대상 맞춤형 3종 취업지원사업
입력 2014-01-06 02:28
경기도는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3종 취업지원사업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도는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도내 29개 시·군 결혼이민자 430명을 대상으로 취업교육을 한다. 결혼이민자의 희망 직종과 지역 내 구인 직종을 파악해 3∼6개월간 취업교육을 하고 일자리까지 연계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도내 35개 교육기관에 개설된 63개 교육과정에 823명의 결혼이민자가 참여, 중도탈락자를 제외한 685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99명이 다문화강사, 바리스타, 관광통역안내사, 의료코디네이터 등으로 취업했다. 138명은 자격증을 획득했다.
경기도 다문화가족과와 경기일자리센터는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에게 일자리연계 사업도 벌인다.
시·군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구직 희망 결혼이민자의 구직리스트를 넘겨받아 도 일자리센터의 일자리 연계시스템에 등록해 실시간으로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준다. 지난해 489명의 구직희망자 가운데 78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줘 16%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 결혼이민자를 인턴으로 채용한 기업에 1인당 월 6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금을 준다. 이 사업은 국비와 도·시·군비 2억2000만원이 소요된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