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특검 촉구 금요 1인 기도회 개최
입력 2014-01-05 16:59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회장 천용욱 파비안 신부)는 대선 특검과 민주주의 수호를 요구하며 3일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인 기도회를 열고 있다. 성공회 정평단은 부활절 직전인 4월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이 곳에서 기도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다음은 성공회 정평단의 보도자료 전문.
지난해 말 KTX 민영화를 저지를 위한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한 범국민적인 지지를 확인하였습니다. 그것으로 우리는 그동안 정권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특정한 일부만의 것이 아니라 국민적 요구였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파업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된 여야와 노사, 민과 관의 대화를 조심스럽게 바라보았으나 파업철회를 조건으로 대화가 시작된 이후에도 노조에 대한 탄압과 정권차원의 보복이 계속됨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2013년 마지막 날 우리는 한 시민이 정권의 퇴진과 국정원의 선거개입에 대한 특검 실시를 요구하며 분신이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새해의 첫날 그 시민의 죽음이라는 안타까운 소식마저 듣게 되었습니다.
앞서 대한 성공회 정평단은 지난 12월 12일에 발표한 시국선언과 12월 16일에 드린 시국미사를 통해 더 이상 대선 특검과 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외면한다면 정권에 대한 더욱 강도 높은 저항의 의지를 표명한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 정권은 부정선거에 대한 정확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철저하게 외면해 왔습니다.
이에 대한성공회 정평단은 이 정권이 태생적으로 부정한 정권임을 확인하며 불의한 권력 앞에서 진정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했던 예언자적 사명에 충실하고자 행동에 나서려고 합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1월 3일(금)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대선 특검 도입 및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1인 광장 기도회”를 광화문 네거리에서 갖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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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일시 : 2014년 1월 3일(금) 오후12시-오후 1시
종료 일시 : 1차 실행은 4월 18일 성금요일까지(이후 계속 여부는 추후 결정)
장 소 : 광화문 네거리 이순신 장군 동상 앞
진 행 : 대자보 및 기도문을 들고 하는 1인 기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