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최성국, 음주운전 적발
입력 2014-01-04 03:01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최성국(31·사진)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술에 취해 BMW 미니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최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7일 0시3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로 롯데백화점 앞 도로에서 신호를 위반했다.
주변에서 교통지도 중이던 경찰은 최씨를 쫓아갔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술 냄새를 맡아 음주 측정을 했다.
최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86%였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최씨를 불러 조사를 마쳤고 다음 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2011년 K리그 승부조작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킨 최씨는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제명됐고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축구선수 자격을 박탈당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