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이틀새 65P ↓

입력 2014-01-04 01:38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급락하며 1950선 밑으로 밀렸다. ‘전(삼성전자)·차(현대차)’ 군단의 주가가 실적 우려와 환율 공포로 주저앉은 게 결정적이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5포인트(1.07%) 떨어진 1946.14로 거래를 마쳤다. 2010선 위에서 2013년 거래를 마친 코스피지수는 새해 들어 이틀 만에 65포인트가 빠졌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39.37까지 하락, 지난해 9월 4일(1933.03·종가)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외국인은 3200억원 이상 주식을 팔았다. 특히 예상을 밑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우려에 외국인 매물이 집중된 삼성전자는 전날 4% 넘게 빠진 데 이어 이날도 1% 가까이 하락, 129만6000원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이틀 만에 11조원 이상 사라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0원(0.47%) 오른 1055.20원에 마쳤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