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선정 2014년 파워 인물 ‘재닛 옐런’
입력 2014-01-04 01:54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14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여성인 재닛 옐런(67)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지명자를 지목했다.
타임지는 3일자 최신호에서 “전 세계 공통의 최대 현안이 ‘실업’이라면 옐런이 올해 가장 힘 센 인물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옐런 지명자는 미 상원에서 인준안이 무난히 통과되면 오는 31일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연준을 이끌게 된다.
미 중앙은행 격인 연준이 내린 통화정책은 전 세계 경제에 엄청난 파급력을 갖는다. 얼마 전 연준의 양적완화(달러 공급) 축소 방침에 신흥국 시장의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친 것만 봐도 그렇다.
타임은 또 새해 스포츠계를 뒤흔들 ‘빅 4’에 천재 골프 소녀로 불리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17)를 선정했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