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가 자라는 동화] 하늘나라 선물

입력 2014-01-04 01:48


물속에 사는 돌고래 가족은 어떻게 이야기할까요?

하나님은 돌고래를 물의 흔들림에 마음을 담아 아주 멀리 있는 친구와도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게 만드셨어요. 소리를 통해 먹이를 찾아내기도 하고 누가 나쁜 친구인지 좋은 친구인지도 알아내지요. 바다 밑 모든 일을 알아차리도록 만드신 거죠.

하나님께서 물속에 살게 하신 것들은 물의 흔들리는 소리를, 땅의 짐승들은 공기의 흔들림을 통해 몸짓으로 사랑을 주고받도록 하셨죠. 이렇게 하나님은 하나님만의 소리로 모든 것을 만들어 놓으시고 하나님 소리에 의해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기도 듣기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으신 분이죠.

그러면 땅 위에 살게 하신 사람은 무엇으로 모든 생활을 하게 하셨을까요?

하나님은 마치 의사선생님이 우리 몸에 청진기를 대고 병을 진단하듯 사람의 몸 안에 있는 모든 움직임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으셨지요. 하나님의 소리로 만들어진 사람들은 하나님의 소리를 담은 예수님으로만 세상을 잘 살 수 있게 정해 놓으셨어요. 돌고래처럼 물이 흐르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듯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살아나신 단 한 분, 예수님 몸 안에 흐르는 하나님 소리로만 하나님과도 친구 마음과도 이어지도록 정하신 것이죠.

그러니까 하늘나라 사람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릴 그리고 우리끼리를 이어주는 하늘나라 선물로 오신 분이죠. 그래서 아빠와 엄마, 친구와 내가 서로 화를 내거나 미운 마음을 가질 때도 언제나 방글방글 친절한 마음을 이어가게 하죠. 예수님은 어떤 값진 선물 보따리보다 세상에서 최고 힘센 기쁨의 선물, 하늘나라 선물이 되신 분이죠.

슬기로운 생활

소리는 어떻게 들리나

마태복음 1:23, 요한복음 4:10, 사도행전 2:38, 디모데전서 2:5


물체의 진동으로 발생한 소리가 공기를 통해 귀에 도달할 때 압력의 차에 의해 고막을 앞뒤로 진동하게 한다. 이 진동이 여러 청각기관을 거쳐 뇌로 전달돼 소리가 들려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육체로 오신 예수님의 말씀은 사람을 만든 소리와 같은 공명을 사람 안에 진동시켜 하나님의 뜻을 서로에게 알려 사랑을 전달하게 하시는 유일한 분이다.

김희종 선교사(디르사선교회/www.tirza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