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이용객 급증 공항 인프라 확충 시급
입력 2014-01-03 15:17
[쿠키 사회] 제주국제공항의 이용객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공항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 이용객 수는 2009년 1347만5934명, 2010년 1553만3628명, 2011년 1698만219명, 2012년 1820만198명, 지난해 2000만명을 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 5년간 제주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객도 각각 70%,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시간당 이·착륙 횟수가 한계에 도달하고, 국내·외 여객 최대처리 능력도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이다.
정부는 제주공항 포화시기를 2025년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보다 6년이나 빠른 2019년으로 예측된다고 한국공항공사는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 신공항 건설문제와 기존 공항의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요구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부터 제주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또 올해 정부 예산에 제주지역 공항개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로 국비 10억원을 반영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부의 용역보고서가 나오고 공항 인프라 확충 방침이 수립되려면 수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제주공항 여건을 고려하면 공항 인프라 확충에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