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예일고 학생멘토들 축제 통해 모은 돈 전액 결식아동돕기에 쾌척

입력 2014-01-03 13:23


[쿠키 사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임신혁)와 인천 예일고등학교(교장 육태화)의 동아리 멘토스는 2일 오전 예일고등학교에서 지역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인천 예일고 멘토스 동아리는 대학교 입학 전형과 관련, 학생들 스스로 공부하고 이를 다른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진로 도우미 활동을 하는 단체다.

이 학교 멘토들은 학교 축제 때 동아리 회원들이 음식을 직접 만들어 팔아 얻은 수익금 14만원 전액을 결식아동 돕기에 후원했다.

육태화 인천 예일고 교장은 “학교 내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지식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 수익금을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을 통해 배운 것을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강조했다.

멘토스 동아리 회장인 심의주(18)양은 “적은 금액이지만 함께 노력해서 마련한 수익금을 뜻깊게 사용해서 기쁘다”며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올해도 각 유치원 및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어린이재단은 또 부모와 함께 워크북 미션을 해결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동이 어릴 때부터 나눔과 배려의 의미를 알아갈 수 있도록 ‘나눔 디딤돌’ 참여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032-875-7010).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