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안방 7연승
입력 2014-01-03 02:40
울산 모비스가 새해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다시 선두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모비스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6강 진입을 노리는 전주 KCC를 89대 84로 물리쳤다. 이로써 모비스는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삼성전부터 홈 7연승을 달렸다.
시즌 21승9패가 된 모비스는 공동선두 서울 SK와 창원 LG(이상 21승8패)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중위권 진입을 노리던 KCC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8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3쿼터 막판부터 점수차를 빠르게 좁히기 시작한 KCC는 4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80-8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승부는 1점 싸움으로 펼쳐졌다. 모비스가 종료 2분32초를 남기고 문태영의 골밑슛으로 앞서갔다. 이어 함지훈의 중거리슛까지 들어가면서 순식간에 점수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KCC는 타일러 윌커슨의 득점으로 다시 2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종료 29초를 남기고 로드 벤슨이 골밑슛을 성공시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