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총리 “정책 체감의 해가 돼야한다”
입력 2014-01-03 03:27
정부는 2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시무식을 갖고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완료 이후 본격적인 세종청사시대 개막을 알렸다.
정 총리는 신년인사말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종청사에서 한 해를 시작하는 시무식을 갖는다”며 “본격적인 세종청사 시대가 열리면서 우리 행정도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 시무식에는 세종시에 입주한 12개 부처 공무원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부처의 공무원들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중계를 통해 시무식에 함께했다.
정 총리는 “올해는 정부가 추진해온 주요 시책들의 성과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 체감의 해’가 돼야 한다”며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이 제1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풀어야 할 또 하나의 시급한 과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요인을 해소하는 일”이라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정책 입안단계부터 예상되는 갈등 요인을 철저히 분석해 대처하고, 적극적인 소통과 현장중심 행정으로 갈등을 미연에 방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어느 때보다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