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본무 회장 “1등 목표로 신사업 키워라”

입력 2014-01-03 01:33


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28 LG트윈타워에서 새해 인사모임을 갖고 “이 정도 만들면 잘 팔릴 거란 생각은 버려라. 신사업은 1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철저하게 키워나가자”고 말했다.

구 회장은 위기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위기극복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나가던 기업이 한순간의 방심으로 무너진다면서 “우리는 어떤지 냉정하게 짚어봐야 한다. 선도기업과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했고, 후발 주자들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 오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구 회장은 또 위기극복 방법으로 주력 사업에서는 고객이 선택하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선도 상품으로 반드시 성과를 일궈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의 삶을 바꾸겠다는 신념과 열정을 담아라. 고객이 우리 상품을 만나는 모든 곳에서 감동을 선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