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U-천사마을 시범도시, 노송동 일대 구축사업 완료
입력 2014-01-03 01:51
‘얼굴 없는 천사’가 14년째 선행을 이어온 전북 전주시 노송동 일대에 첨단 IT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융합한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된다.
전주시는 노송동 일대에 ‘전주 U―천사마을 시범도시 구축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전주시는 1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노송동지역의 낙후된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국적 도시재생 모델 창출과 유비쿼터스 도시기반을 조성하는 국가공모 U―시범도시 구축사업이다. 대상지인 노송동은 ‘얼굴 없는 천사’가 해마다 나타나는 나눔문화 상징 공간이자 도시재생 시범지구다.
전주시는 14억원을 들여 전주도시재생지원센터와 주민들의 협조를 통해 안전한 정주환경과 매력적 주거지 조성이라는 시민 참여형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을 완성했다.
이번 사업으로 U―안심보안등(150곳)의 무선통신망 연결로 보안등의 파손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 신속한 보수를 하게 됐다. 또 비상상황 때 U―안심버튼(10곳)을 누르면 인근 자율방범대에 자동으로 신고·접수된다. 시 관계자는 “천사마을이 도시재생과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융합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