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경북지역 국비예산 첫 10조 돌파
입력 2014-01-03 01:45
경북도는 1일 확정된 정부예산에서 경북지역에 투자되는 국비예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은 10조2637억원에 달한다고 2일 밝혔다.
전년도 9조393억원보다 13.5%(1조2244억원)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다. 민선 4기 초 2조원보다는 무려 5배 증가했다.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정책에도 동서5축(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등 66건 1219억원이 반영돼 향후 총 23조9418억원의 투자가 계속 이뤄지게 됐다.
주요 신규사업은 동서5축 고속도로 10억원, 신라왕궁 복원 50억원, 울릉공항 및 일주도로 개량 25억원, 독도입도지원센터 30억원, 경산지식산업지구 간선도로 38억원, 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 15억원, 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24억원 등이다. 또 지방공약사업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 등 11건 7236억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남북7축(영덕∼포항∼울산) 고속도로 2523억원, 동서5축(봉화∼울진) 국도 확장 1001억원,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건설 1200억원, 3대 문화권 문화·생태관광 기반 조성 987억원, 경북도 본청 및 의회청사 건립 493억원 등이다.
정부예산안에 지역현안사업을 반영하지 못한 부분은 국회심의과정에서 63건에 1297억원을 증액시켰다.
대구=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