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콜레스테롤 낮춰주는 쌀 개발

입력 2014-01-03 01:51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이 되는 쌀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2일 혈액 내 콜레스테롤 개선에 효과가 있는 ‘모나콜린K’ 함량을 높은 홍국찹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홍국찹쌀은 상주찰벼에 홍국(紅麴·붉은 누룩곰팡이)을 발효시킨 것으로 발효과정에서 진분홍색 물질인 모나콜린K가 생성된다. 발효실험 결과 홍국찹쌀의 모나콜린 함량은 일반 멥쌀보다 16배 높았고 콜레스테롤 억제 활성이 더 우수한 활성형 모나콜린K 함량도 7배 많았다.

홍국찹쌀은 일반 쌀보다 가격이 평균 20배 이상 높아 쌀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고 혼반용이나 가공식품 제조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홍국찹쌀을 혼반용으로 이용할 경우 백미의 5% 내외로 기호에 맞게 섞어 밥을 지으면 된다.

농진청 신소재개발과 남민희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홍국찹쌀 제조법은 바로 실용화가 가능해 산업체 기술이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종=이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