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정서진 해넘이행사 명소 입증 "수도권 관광객 5만여명 축제 동참"
입력 2014-01-02 17:15
[쿠키 사회] 인천 서구(구청장 전년성)는 2013 정서진 해넘이 행사를 통해 5만명 이상의 수도권 관광객을 불러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정서진이 수도권 최대 해넘이 명소로 정착한 것을 의미한다.
구는 지난 31일 서해의 아름다운 해넘이 명소인 정서진에서 제3회 정서진 해넘이 축제와 제1회 정서진 불꽃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굿바이 2013! 헬로 2014! 정서진에서 추억하고 희망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추억하고 다가오는 2014년 새해 소망을 기원하려는 5만여명의 수도권 관람객들이 몰려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행사 시작 전부터 이미 정서진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2013년 마지막 지는 해를 보기 위해 노을종 광장에 운집, 정서진의 아름다운 해넘이에 탄성을 자아내며 멋진 광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저마다 분주한 모습이었다.
오후 4시 40분 지역예술문화인들이 참여하는 흥겨운 풍물패와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정서진 역발상 공화국 도자공예 조형물 제막식이 진행됐다. 노을종 퍼포먼스와 해넘이 일몰 카운트, 새해 소망 풍등날리기 등의 행사도 펼쳐졌다.
MBC 특별 공개방송으로 열린 축하공연에는 인기절정의 아이돌 가수가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 관광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새해 소망엽서 쓰기와 소원광장 등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또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제1회 정서진 불꽃축제에서는 정서진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2014 갑오년의 희망찬 새해를 약속하듯 15분 동안 수 만발의 화려한 불꽃으로 정서진 밤하늘에 아름답게 수놓았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