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HD드라마타운 건설사업 본격화
입력 2014-01-02 16:39
[쿠키 사회] 지난해 착공 예정이었던 대전 HD드라마타운이 엑스포과학공원 내 기초과학연구원 입지 등으로 늦어지다 국비 93억원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HD드라마타운은 총 884억원을 투입해 201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오는 6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공사에 착수한다.
대전시는 2012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6만6115㎡를 무상으로 30년간 임대해 8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토지임대차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과학공원 내에 들어설 기초과학연구원과 사이언스센터 속에서 수차례 부지 조정을 거친 드라마타운은 지난해 말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의 엑스포과학공원 특구개발계획이 통과됨으로써 첨단영상산업단지 내에 최종 입지키로 했다.
첨단영상산업단지(10만㎡)에는 첨단 영상산업 육성을 위한 HD드라마타운과 액션영상센터, 시청자미디어센터 등이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3만3421㎡ 규모로 건립될 HD드라마타운은 대형 영상물, 미니시리즈, 일일 연속극, 영화, 시트콤, 단막극, 법정, 교도소, 비행기 내부 등을 촬영할 5개의 스튜디오와 야외촬영장, 미술센터 등으로 꾸며진다.
대전시는 2012년 하반기 드라마타운 조성 부지를 엑소포과학공원 내 놀이시설인 꿈돌이랜드 쪽으로 옮기려 했으나 문화부의 반대로 난항을 겪다 꿈돌이랜드 부지에 기초과학연구원을 입주키로 하면서 부지문제가 해결됐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