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식물검역인증원, 아시아매미나방 검사수수료 20%인하 연장
입력 2014-01-02 11:06
[쿠키 사회] 국제식물검역인증원은 지난해까지 한시적으로 20% 인하한 아시아 매미나방(AGM) 선박검사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1년간 인하기간을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인증원은 올해 선박검사 수수료와 관련해 국내 선사 등 선박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협의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기획재정부와 사전 협의한 뒤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또 선박검사를 실시한 후 수수료를 납부하는 후납제도의 요건을 완화해 ‘연간 선박검사 실적이 10척 이상인 선사 및 대리점’에서 ‘이전 2년간 선박검사 실적이 10척 이상인 선사 및 대리점’으로 후납 대상 업체를 확대했다.
후납 대상 업체수는 지난해 48곳에서 올해 72곳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후납 대상 업체의 올해 선박검사 건수는 전체 건수의 84%를 차지하고 있어 대부분의 선박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증원 박창용 원장은 “올해 수수료 20% 한시적 인하기간 연장 조치로 국내 해운업계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수수료 후납 대상 업체 확대로 납부 편의를 제공, 수출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우리나라 항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