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할리우드 대작 줄줄이 대기… 러셀 크로 주연 ‘노아’ 3월 개봉
입력 2014-01-02 01:33
한국영화가 맹위를 떨치면서 할리우드 영화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지만 내년엔 상황이 반전될지도 모른다. 화려한 볼거리와 웅장한 스케일을 앞세운 대작이 잇따라 개봉하기 때문이다.
1일 영화계에 따르면 오는 3월엔 창세기에 기록된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영화화한 ‘노아’(사진)가 관객을 찾는다. 러셀 크로가 세상을 심판할 대홍수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노아 역을 열연한다. 연출은 ‘블랙스완’(2010)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맡았다.
5월엔 ‘괴수 영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1998년 이후 16년 만에 리메이크되는 ‘고질라’가 개봉할 예정이다. 6월엔 톱스타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SF 영화 ‘에지 오브 투모로우’가 관객을 만난다.
기대작을 거론할 땐 올여름 개봉하는 ‘트랜스포머 4’도 빼놓을 수 없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1∼3편이 국내에서 그간 총 2200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했을 만큼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전작들을 연출한 마이클 베이 감독이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았다.
이 밖에 하반기엔 ‘다크 나이트’(2008)를 만든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연출한 ‘인터스텔라’, 호빗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호빗: 또 다른 시작’ 등이 상영된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