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업무 처리”
입력 2014-01-02 01:38
포스코가 1일 스마트폰 하나로 세계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선진 경영 시스템을 가동했다.
포스코는 이날 국내외 제철소, 구매, 판매, 마케팅, 기획, 재무 등 모든 부문에서 일하는 방식을 표준화해 기존 전사통합 시스템을 고급화한 ‘포스피아 3.0’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영업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스마트 노트나 태블릿PC 등으로 서울, 포항, 광양, 해외에 있는 업무 담당자와 영상회의를 열어 곧바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지도를 통해 해외 수출 제품의 물동량을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종전 분기 단위의 경영계획 수립 주기를 월 단위로 줄이고 매달 전 세계 법인장이 영상회의를 열어 생산, 판매, 재고 현황을 보며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했다.
포스코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재무운영 비용의 2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