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인터넷 중독 방치하지 마세요”… 양촌치유센터, ‘햇살마을 치유학교’ 개최

입력 2014-01-02 01:47


전인치유 사역을 펼치고 있는 충남 논산 양촌치유센터(littleheaven.or.kr)가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2기 햇살마을 청소년중독 치유학교’를 연다. 접수는 5일까지며, 강의는 6∼11일 합숙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1기 치유학교 수료생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발적으로 게임탈퇴식을 하며, 부모님과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햇살마을 중독치유학교의 특별한 점은 20여년간 5만8000여명을 치유한 운영진이 있다는 것이다. 담당교사들도 일반 대학생이나 교사가 아닌 현재 치유사역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사역자들이다. 치유학교는 일대일 상담과 등산, 온천욕, 바비큐 파티 등 특별프로그램으로 5박6일간 진행된다.

양촌치유센터의 김종주(사진) 원장은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은 가정과 학교의 문제를 넘어 사회의 건강한 존립마저 위협하는 수준에 와 있다”며 “1기에서 입증된 청소년 중독 치유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이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강사는 중독과 일반 치유 분야의 베테랑 전문가들이며, 참가자들은 인터넷과 단절된 생활 속에서 합숙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강의는 인지 및 인성교육, 그룹별 워크숍, 사이코드라마, 자연체험학습을 비롯해 개인상담, 부모상담, 집단상담 등으로 진행된다(041-742-8276).

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