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세월을 아끼라
입력 2014-01-02 01:46
어떤 해시계에 새겨진 글귀라고 합니다.
‘내 바늘이 드리우는 그림자가 미래와 과거를 나눈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는 어두움 속 당신의 능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 서 있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는 선 뒤로 사라진 시간은 더 이상 당신의 것이 아니다. 단지 하나의 시간만이 당신 손 안에 지금 있다. 현재란 바로 그림자가 멈춘 그곳이다.’
과거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후회해 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꿈을 꾸어도 그것은 여전히 내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습니다. ‘바로 지금’이라는 시간만이 내가 뭔가를 할 수 있는 오직 하나의 기회입니다. 이 명백한 사실을 잊고 우리는 때때로 지난 추억에 갇혀 있습니다. 오늘을 망각하고, 내일만을 꿈꾸다가 오늘의 기회를 낭비합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에베소서 5장 15∼16절을 묵상하십시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서정오 목사(서울 동숭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