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출격 준비하는 대형기획사 신인들은
입력 2014-01-02 01:54
연습생 성장 지켜보는 ‘SM 루키즈’ 론칭
다국적 남성 7인조 JYP ‘갓세븐’도 대기
해마다 많은 별이 뜨고 지는 가요계. 2014년에는 어떤 별이 뜰까.
국내 가요 대형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가 나란히 신인 출격을 예고했다. ‘레드오션’인 아이돌 시장이지만 꾸준히 자사의 아이돌그룹을 성공시켜온 3사이기에 기대감은 더욱 크다.
YG는 이미 ‘위너’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SM은 ‘SM 루키즈(SM Rookies)’라는 색다른 신인 브랜드를 론칭했다. ‘SM 루키즈’는 SM 소속으로 데뷔가 예정됐지만 아직 합류그룹이 정해지지 않은 연습생들을 공개하고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신인 데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멤버는 슬기 재현 태용 아이린 라미 쟈니 유타 등 총 12명이다. 팬들은 ‘SM 루키즈’가 공연이나 SNS 계정을 통해 보여주는 사진, 퍼포먼스, 연기 등을 본 후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를 응원하고, 나아가 데뷔에 힘을 보태줄 수 있다. SM측은 “아직 이들의 데뷔 순서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팬들의 응원이 많은 멤버의 데뷔가 먼저 고려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SM 소속 레이블로 합류한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이 대기 중이다. ‘딜라이트’로 먼저 대중에게 선보인 멤버 유지애와 ‘너만 없다’를 발표한 진이 포함된 이 걸그룹은 SM과 울림의 첫 합작그룹이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JYP는 이달 중순 7인조 남성그룹 ‘갓세븐(GOT7)’을 가요계에 내보낸다. 지난해 5월 데뷔한 ‘JJ프로젝트’의 멤버 제이비와 제이알이 합류했으며, 대만계 미국인, 태국인, 중국인 등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JYP는 YG의 ‘위너’와 대결을 펼쳐 화제가 됐던 5인조 보이그룹 ‘파이브 라이브(5Live)’와 6인조 걸그룹을 상반기 중 데뷔시킬 예정이다. 한동안 원더걸스의 활동 중단, 2PM의 해외활동으로 잠잠했던 JYP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