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1월 14일부터 정상화… 수도권 전철은 1월 6일부터
입력 2014-01-01 02:33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31일 오후 서울 청파로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 전철은 1월 6일, KTX·화물·일반열차는 1월 14일부터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노조원들이 업무에 복귀했지만 안전교육 때문에 정상화에 시일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노조원들은 지도부 지침대로 오전 11시부터 업무 복귀를 시작해 오후 3시30분까지 수배자를 제외한 파업 가담자 전원이 복귀했다.
사측은 업무 복귀에도 불구하고 기존 방침대로 직위해제된 7990명 전원을 상대로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코레일은 이미 노조 간부 490명에 대한 중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최 사장은 노조원들에게 형사상 책임과 함께 손해배상 및 구상권까지 청구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지난달 9일부터 29일까지 파업으로 발생한 영업손실액을 여객(KTX·새마을·무궁화) 부문 53억1000만원, 수도권 전철 부문 12억6000만원, 화물열차 부문 86억3000만원 등 총 152억여원으로 잠정 추산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었지만 여야는 철도 민영화 방지 및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개혁 방안을 놓고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현재 코레일 인재개발원으로 한정된 KTX 기관사 양성기관을 한 군데 더 늘리기로 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